청명한 하늘 갈대가 부르고 철새가 손짓
청명한 하늘 갈대가 부르고 철새가 손짓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0.11.11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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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에 찾는 이곳…서천 신성리 갈대밭·금강 철새도래지

충남 서천군 신성리 갈대밭과 금강하구 조류생태전시관이 깊어가는 가을의 주말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이곳은 평일 수백 명, 주말 수천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미 지역에서는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폭 200m에 1km가 넘는 신성리 갈대밭은 33만㎡로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최근 SBS 자이언트를 비롯해 MBC 추노, 영화 JSA 등 6~7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는 등 영상의 메카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강변에 펼쳐진 1~2m 높이의 갈대숲은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마련한 산책 데크도 갈대의 운치를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익어가는 갈대의 무게에서 넉넉함을 맛볼 수 있어 갈대밭 인근에 임시로 설치한 주차장이 평일에도 꽉 들어설 정도로 찾는 이가 많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금강하구 조류생태전시관에도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붉은부리갈매기를 비롯해 7~8종의 철새 수백 마리가 찾아와 무리지어 다니며,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금강하구는 겨울이면 고니와 청둥오리, 검은머리물떼새 등 희귀어종 30여만 마리가 날아와 겨울을 나는 곳으로 군은 이곳에 지난해 말 50억여 원을 투입해 철새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전시·교육 시설인 조류생태전시관을 조성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늘렸다.

또 군은 오는 12월 10일부터 금강하구 조류생태전시관일원에서 31일간 '서천철새여행'이라는 관광객 철새 탐조 투어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갈대밭과 금강하구 외에도 새롭게 리모델링 해 볼거리를 확충한 한산모시관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금강변의 먹을거리 타운에서 싱싱한 회와 칼국수도 즐길 수 있어 최적의 주말여행의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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