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한마음 가을잔치
다문화가족 한마음 가을잔치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10.0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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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청주박물관서 체험프로그램등 세마당 진행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한마음 잔치'가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3일에 걸쳐 국립청주박물관 앞마당에서 열린다.

국립청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은 사)충청북도박물관협의회(회장 김영주)와 공동으로 충북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한마음 잔치'를 열고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펼친다.

'한마음 잔치'는 크게 세 마당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째 마당은 8일 학술세미나로 '지역 사람들과 함께하는 박물관'이란 주제로 연다.

이 학술세미나는 지역민과 함께 사업을 수행하는 지역 박물관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민과 함께하는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을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주요 박물관의 사례를 위주로 발표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둘째 마당은 9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다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몽고와 태국, 베트남, 중국, 일본, 필리핀의 여섯 나라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 코너가 마련된다.

이 코너에선 여섯 나라의 문화를 상징하는 물품이 전시되고, 그 나라에서 이주 해온 사람들이 직접 전시품을 설명한다. 또한 전통 의상 입기 체험, 전통 놀이 체험, 만들기 체험 등도 준비되어 있다.

고유 음식을 먹어보는 음식 체험 코너도 열린다. 몽골은 우리의 고기죽과 비슷한 '반탕'을, 베트남은 쌀국수의 하나인 '면가', 일본은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인 '다코야키', 중국은 계란을 삶아서 만든 '차단', 태국은 태국식 카레라고 하는 '깽키우완까이', 필리핀은 우리나라의 다식과 비슷한 '폴보른'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셋째 마당은 충북지역 박물관체험이다. 9일과 10일 충북지역의 박물관에서는 '나전칠기 목걸이 만들기'(국립청주박물관), '공군 조종복 입어보기'(공군박물관)와 같이 우리 문화를 소개하거나 각 박물관의 특성에 맞는 체험 코너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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