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원정대는 지난해 등반하다 숨진 대원들의 영정사진과 유품 등을 히운출리 정상에 묻고 두 대원이 못다 이룬 정상의 꿈을 이룰 계획이다.
이번 히운출리(6441m) 등반은 추모를 목적으로 알파인 스타일에서 노멀 등반 방식으로 진행된다.
직지원정대는 지난해 히운출리 원정을 함께했던 대원을 중심으로 모두 6명을 선발하고 유족 20명을 추모단으로 편성할 방침이다.
추모사절단은 히말라야 히운출리 4200m 지점에서 추모탑을 설치해 두 대원의 넋을 위로하고 알파인등반 정신을 홍보한다.
박연수 직지원정 대장은 "지난해 실종된 두 대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올해 또다시 히말라야 히운출리로 떠나는 것"이라며 "추모제와 히운출리 등정을 무사하게 마치는 게 원정대의 목표"라고 말했다.
고 민준영·박종성 대원은 지난해 9월 25일 오전 8시 15분 히운출리 북벽 신루트 개척 중 마지막 교신을 끝으로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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