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광명초는 '중국어 공부중'
보령 광명초는 '중국어 공부중'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0.03.2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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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나옥연씨 강사 초빙… 방과후 특기적성 운영
보령시 광명초등학교(교장 조민행)가 방과후 특기적성 프로그램으로 중국어부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원산도라는 섬마을에 위치해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한 외부강사를 섭외하기가 힘들었던 광명초가 중국어부를 개설할 수 있었던 것은 학부모 강사 덕분.

국제결혼을 통해 중국에서 원산도로 정착한 학부모 나옥연씨(여·37)를 강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 학생들의 희망조사를 마치고 중국어 강좌를 개설하게 됐다.

나씨는 강좌 내내 학생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칠 뿐만 아니라 중국의 역사, 문화와 전통 등 다양한 주제를 갖고 대화하며 강사로서의 역할과 함께 학부모의 입장에서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인성 함양에도 기여하고 있어 학교와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추유준 어린이(4년)는 "중국어를 배운다는 것이 처음에는 마냥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노래, 율동 등을 배우며 즐겁게 수업을 듣고 있다"며 "중국에 대한 사진을 보여주며 들려주는 중국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민행 교장은 "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에 대한 언어, 역사, 전통을 이해함으로써 광명초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시 광명초등학교가 국제결혼을 통해 중국에서 원산도로 정착한 학부모 나옥연씨를 강사로 초빙해 방과후 특기적성 프로그램으로 중국어부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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