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이 보건복지가족부 지자체 복지정책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받은 특별지원금 6000만원을 저소득층 대학생 자녀 학비로 지원한다.

지침에 따르면 특별지원금의 30% 이내에서 복지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쓸 수 있으나, 연기군은 진정한 복지정책을 실현하고자 지원금 전액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18일 군청 대강당에서 학비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대학생 자녀 57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전달해 저소득층 대학생 자녀가 경제적 어려움 없이 일반 학생들과 동등하게 학업에 전념하고 자신의 진로를 개척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 나머지 300만원은 연기군 관내 저소득 독거·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무료세탁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자 연기군자원봉사센터(소장 조종희)에 세탁기와 관련 장비를 사는 데 지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사회복지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