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보다 뜨거운 이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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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0.02.2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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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충열회' 독거노인 방문 수리봉사
열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들이 홀로 사는 노인들 집을 방문해 난방보일러를 고쳐주는 봉사활동을 벌여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산하기관에서 근무하는 기능직 공무원 6명이 조직한 자원봉사모임 '충열회'(회장 강태호·52).

지난해 7월 당시 회장이던 송춘길씨(55·충북체고)가 "친목만 다질 게 아니라 뜻있는 일로 전환해 보자"는 제안에 회원들이 적극 동조하면서 친목모임에 지나지 않았던 조직을 자원봉사회로 변경하게 됐다.

그해 10월 충북노인복지회관의 요청으로 이 단체는 '희망나눔 결연식'을 가진 이후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섰다.

봉사활동은 노인복지회관으로부터 관리대상 리스트를 받은 뒤 매월 한 차례 독거노인가정을 찾아가 기름보일러를 수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들이 네 차례 봉사활동을 통해 수리한 보일러는 80여 대에 이른다.

최근 들어선 홀로사는 노인들이 대부분 형편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쌀을 구매해 전달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이들의 봉사 활동은 충북교육청열관리사봉사회(충열회)란 명칭으로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http://cafe.daum.net/cehevo2009 )에 올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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