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 무비월드' 못할말 했나?
'접속 무비월드' 못할말 했나?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1.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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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영화배우 비(28·정지훈)와 영화배우 이병헌(40) 폄하 논란에 휩싸인 SBS TV ‘접속! 무비월드’가 진화에 나섰다.

‘접속! 무비월드’는 4일 “많은 시청자에게 혼란과 불쾌감을 드렸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절대 특정인에 대한 비하나 폄하의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접속! 무비월드’는 2일 MC 김태훈(41)과 영화감독 장항준(41)이 진행하는 ‘영화는 수다다’ 코너에서 한국 배우의 할리우드 진출을 다뤘다. 특히, ‘할리우드가 이들을 주목한다!’는 제목 아래 ‘국한된 배역, 아시아 배우의 한계인가?’를 주제로 비와 이병헌을 평했다.

김태훈은 “아시아 배우들이 여전히 닌자, 무사에 국한돼 있는데 과연 할리우드 진출의 필요성이 있느냐”고 물었다. 장 감독은 “딱 맞는 캐릭터가 아니면 굳이 진출 의미를 크게 둘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돈도 잘 벌고 성격도 좋은 집안의 가장인데 남의 집, 부잣집에 가서 머슴살이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비와 이병헌의 팬들은 “머슴이라는 단어는 지나쳤다. 할리우드 진출을 폄하하는 발언”이라며 ‘접속! 무비월드’ 게시판에 비난 글을 올렸다.

‘접속! 무비월드’는 “비와 이병헌의 자랑스러운 활약에 관해서는 우리 프로그램에서 여러 번 다뤄진 적이 있다”며 “이번에는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해보고자 장·단점들을 이야기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코너의 특성상 할리우드에 진출한 여러 배우들의 활동을 포괄적으로 이야기하다 보니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이 사용됐다”는 것이다.

또 “제작진도 할리우드에 어렵게 진출, 멋진 활약을 보여준 모든 배우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는 지난 여러 번의 방송에서도 충분히 표현됐다”고 강조했다.

비는 최근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닌자 ‘라이조’, 이병헌은 ‘지 아이 조-전쟁의 서막’에서 비밀 병기 ‘스톰 섀도’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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