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원 내년 대폭 물갈이 예고
괴산군의원 내년 대폭 물갈이 예고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9.12.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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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예비후보 10~20명 거론
내년 동시지방선거를 통해 현 괴산군의원들의 물갈이가 대폭적으로 이뤄질것으로 보인다.

괴산군의회는 현재 8명의 의원들이 전·후반기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내년 선거가 다가오며 출마 예비 후보군은 지역에 따라 약 10~20여명(도의원 후보 제외)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또 내년 2~3월을 전·후해 다수의 후보군이 각 정당과 연계한 후 기초의원직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예비 출마 후보군중에는 불과 2~3년전 괴산군에서 공직생활을 마감한 장병성씨(59)를 비롯한 김영배(61), 박용봉씨(59) 등이 포함돼 기초, 도의원 선거 출마 설도 나돌고 있다.

이처럼 지역정가와 출마 후보군은 내년 6월 선거를 통해 기초의원 4~6명이 교체될 것으로 전망하며 정당 입당과 인기, 지지도 등 판세 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군의회 노승균 의장을 비롯한 김인환 전 의장과 안재인, 지백만, 이호훈 의원 등이 자천·타천에 의해 충북도의회 의원직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며 설득력을 얻고 있다.

더구나 이들은 모두 한나라당 소속인데다 도의원 출마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다만 정당 전략공천, 또는 경선과 맞물린 복잡한 이해 관계를 분석하는 등 수(전략)읽기에 골몰하는 눈치다.

박노한 전 부의장(56,2선)과 윤흥덕 의원(50), 유경자 의원(50·한나라당 비례대표)등은 3선과 재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예비 출마 후보군과 지역 정가는 기초의원 5명이 도의원직에 출마할 경우 내년 군의회 조직은 대부분 정치 신인들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후보군은 결국 이 같은 분석을 앞세워 절호의 기회로 보고 출마를 저울질하거나 채비를 서두르는 분위기다.

이와 맞물려 충북도내 여·야 정당도 조직과 체제정비, 인재를 영입키 위한 인선 작업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도의원 선거구 조정이 최종 확정, 통과될 경우 괴산군은 도의원 수가 1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들 후보군은 내년 6월 선거는 정부가 추진중인 2014년 전국 광역화와 MB의 정국 운영, 2012년 총선, 대선에 앞선 민심과 직결되는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문광면장으로 퇴임한 노광렬 전 면장(59)이 괴산군수직에 출마할 것으로 최근 알려지며 지역정가와 일부 군민들 사이에서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초의원직 선거 출마를 준비중인 신모씨(60)는 "때가 때인 만큼 군의회 구성원들의 물갈이도 불가피한 상황으로 몰리는 분위기로 보인다"며 "명분보다 실리를 중요하게 여기고 봉사정신을 앞세운 후보들을 주민들이 선택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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