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방학 짧을 듯
올 겨울방학 짧을 듯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9.11.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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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탓 학교휴업 급증
신종플루의 대유행에 따라 전국적으로 휴업을 결정하는 학교수가 하루 100여곳씩 늘고 있다.

학교 휴업과 학교별 휴업일수가 급증하면서 상당 수 학교가 법정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해 겨울방학을 단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집계한 결과 지난 달 31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휴업학교 수는 모두 528곳으로 전날 427곳에 비해 101곳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79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 89곳, 인천 58곳, 대전 56곳, 충남 35곳 등이었으며, 충북은 3곳, 부산과 울산, 제주는 각 1곳으로 시도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 제45조에 따르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는 매학년 연간 220일 이상 수업해야 하며, 천재지변이나 주 5일 수업실시, 연구학교 운용 등 교육과정상 필요한 경우에는 10분의 1 범위에서 수업일수를 줄일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따라서 학교별로 최소 198일은 수업을 해야 하고, 그래도 수업일수가 모자라면 방학을 단축해서라도 수업날짜를 채워야 한다.

시·도교육청별로 휴업(반)에 따른 수업결손분을 사이버 교육이나 인터넷 교육 등으로 대체하고 있지만 이는 개별 학생이 격리됐을 때 출석으로 인정하는 수단이기는 하지만 학년이나 학교 전체가 쉴 때는 방학 단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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