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실마리 이달말 윤곽
청주공항 실마리 이달말 윤곽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9.11.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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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운영권 매각 가닥 주간사 선정 착수
국방부, 미사일기지 착공 연기…이전 기대감 ↑

청주국제공항 민영화 밑그림과 공항 인근 미사일(패트리어트)기지 건설 논란에 대한 국방부의 최종 입장 등이 이달 말쯤이면 윤곽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국제공항 매각과 관련해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쯤 매각 주간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30년간 일반 업무지역, 주차장, 편의시설, 부대시설 등의 운영권이 매각될 것으로 보이는 청주공항은 저가 항공사 중심으로 특화 발전시키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공항 지분은 내년 상반기까지 49%가량 민간에 매각될 전망이다.

다만 자산은 공항공사가 소유하고, 시설 투자는 정부가 담당하는 안이 유력하다.

공항민영화화 관련해 일각에서 우려를 제기하는 공항이용료 인상, 서비스의 질 저하, 공항시설 확충 방치 등의 문제는 정부에서 공적 통제장치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해결방안이 도출되고 있다.

이 문제를 다룰 공항선진화추진위원회는 오는 15일쯤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공항 민영화 용역을 맡은 삼일회계법인의 최종 용역보고서는 조만간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후 이달 말쯤 도에 전달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용역보고서는 지난 9월 초 제출될 예정이었으나 수정·보완작업 등을 이유로 연기됐다.

김길상 도 관광항공과장은 "정부로부터 구체적인 매각일정 등을 전달받지 못해 민영화 추진상황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달 말쯤이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공항 인근 미사일기지 건설문제도 국방부에서 지난달 30일 착공키로 했던 당초 계획을 미룬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체부지로의 이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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