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망선루전국서예공모대전에서 서동형의 '題望仙樓(제망선루)'를 쓴 강동구씨(46·대전·사진)가 장원을 차지했다.

청주예총(회장 김동연)은 충북의 도유형문화재 제110호 망선루의 복원을 기념하고 문화재 보전과 관리에 대한 국민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망선루전국서예공모대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로 9번째 맞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120여점이 접수돼 48명의 입상자가 선정됐다.

서동형의 '題望仙樓(제망선루)'를 쓴 강동구씨가 장원으로 선정되고, 차상은 이상범의 '다락생각-망선루(望仙樓)에서'로 박은숙씨(49·충북 진천)가 차지했다.

1등상(청주시장상 및 상금 200만원)과 2등상(청주시장상 및 상금 100만원)인 장원과 차상 작품은 서각으로 제작되어 망선루에 영구 보존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제8회 망선루전통문예행사'에서 열리며 왕이 과거에 합격한 증서를 장원급제자에게 전달하는 의식인 '방방례'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형태로 진행된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장원

강동구(한문)

△ 차상

박은숙(한글)

△ 차하

최영순(한글), 김재희(한문)

△ 참방

김점례(한글), 원순임(〃), 김경순(〃), 조현옥(한문), 김용운(〃), 리만호(〃), 유영준(〃), 이인형(〃)

△ 특선

박규임(한글), 정정희(〃), 박종순(〃), 양우준(한문), 황선구(〃), 이금자(〃), 최호태(〃), 안병헌(〃)

△ 입선

박창식(2·한글), 권오화(한글), 최황희(〃), 최미용(〃), 박금자(〃), 송현우(〃), 임헌미(〃), 김선천(〃), 유하근(〃), 박재인(〃), 김응수(한문), 최한옥(〃), 허인복(〃), 김일웅(〃), 김민자(〃), 안경남(〃), 조성호(〃), 박순희(〃), 전정옥(〃), 양우준(〃), 김영대(〃), 조정순(〃), 우복식(〃), 이택휘(〃), 권회석(〃), 윤정구(〃), 최일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