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일자리 증가율 전국 최고
대전 일자리 증가율 전국 최고
  • 한권수 기자
  • 승인 2009.08.3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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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연구원, 지난해 6.45% ↑
대전이 전국에서 일자리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한국노동연구원이 분석·발표한 '일자리창출과 소멸에 관한 연구'를 인용해 대전이 전국 16개 시·도 중 일자리 순수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의 일자리 순수 증가율은 6.45%로 전국 1위로 분석됐다.

대전은 전국 평균(3.91%)보다 2.54%나 높았고, 꼴찌 대구(1.64%)보다는 무려 4배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충남이 5.38%로 2위였고 서울(4.94%), 광주(4.67%), 제주(4.40%), 울산(4.3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창출된 일자리의 지속률도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전의 일자리 지속률은 1년 77.08%, 2년 65.95%였다.

서울이 1년 76.92%, 2년 65.36%로 2위, 충남이 1년 76.23%, 2년 64.77%로 3위를 차지했다.

노동연구원측은 "대전·충남은 일자리 창출률이 높고 소멸률은 낮은 게 특징이며, 이는 이들 지역에서 일자리 창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제 대전시가 지난해 창출한 일자리는 3만 개가 넘었다.

86만6000㎡이던 산업용지를 대덕특구 1·2단계 개발 등 113만3000㎡로 확대해 산업입지 기반을 확보한 데다 기업유치가 3년 전에 비해 8배나 증가한 영향이 컸다.

2006년 24%에 불과하던 지역 업체 참여율을 50% 가까이 끌어올리고, 전국 최초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등 일자리 안정성을 높인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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