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단지 분양
오송 단지 분양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0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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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생명과학단지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 분양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8일 현재까지 오송단지 조성공사가 55%의 공정률을 보여 일류 기업체와 연구소 유치를 위한 단계별 분양이 추진된다.

이에따라 관리기본계획개정 고시 등 행정절차를 완료되면 오는 15일쯤 분양공고에 이어 생산시설용지 51만평중 20만평 내외 규모의 용지를 1차 분양한다.

분양가격은 단지 조성 원가인 평당 50만원 선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용지 분양과 입주자 모집 공동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의약품·의료기기 업종을 최우선 분양하고, 입주기준을 엄격해 적용해 경쟁력있는 기업유치로 세계최고 수준의 바이오단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3월 입주·유치 대상 295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8개 업체(제약사 13, 식품 3, 의료기기 5, 기타 7)가 입주를 희망해 23만평의 용지 수요가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분양에서 외국인투자지역 11만4000평은 제외돼 별도 계획에 따라 분양된다.

2차 분양은 투자유치 설명회, 국내외 박람회 참가 등 투자유치 활동 결과에 따라 올 하반기나 내년쯤 결정될 전망이다.

도는 이에따라 국·도비 등 5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원군 강외면 오송단지와 옥산면 옥산교를 연결하는 총연장 4.8㎞, 왕복 4차로 진입도로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진입도로 사업은 연내에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내년부터 도로구역 결정과 보상을 거쳐 본격적으로 착수된다.

도는 오송생명과학단지내에 1000평 규모의 전시컨벤션 시설을 건립해 2007 오송국제바이오 하이테크박람회 개최에 이어 2008년 이후에는 오송단지 생산품 전시·홍보, 국제회의장 등 통합마케팅 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송단지는 지난 97년 9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140만평) 고시된데 이어 2003년 10월 기공식과 함께 4983억원이 투자돼 용지 조성 공사가 추진중이다.

도 관계자는 “오송단지는 동북아 BT산업의 메카를 목표로 조성하는 국내 유일의 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라고 강조하고 “입주가 완료되면 1만40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산업생산액 2조 4000억원, 2600억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인섭기자ccuni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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