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희망 나눌 쌀 직접 가꿔요"
"행복·희망 나눌 쌀 직접 가꿔요"
  • 박병모 기자
  • 승인 2009.06.22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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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문백면, 소외계층 위한 사랑의 주말농장 운영
진천군 문백면(면장 임건수)이 최근 경기가 어려워 생활고에 시달려 끼니를 거르는 이웃이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사랑의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랑의 주말농장은 민생안정지원방안대책을 논의하던 중 식생활에 꼭 필요한 쌀을 직접 경작하여 지원해 주자는 의견을 모아 실시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5월부터 문백면 봉죽리 388-3(채흥병씨 소유), 388-4(민덕희씨 소유)의 휴경지 답 3300의 논둑 잡초제거 및 물꼬조절을 시작으로 전 직원이 참여해 이웃을 위해 휴일도 없이 행복한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사랑의 주말농장은 집수정관리를 하며 양수작업에 문백우체국(국장 김상노)이 도움을 주었고 모내기 전 경운작업은 문백면의용소방대(부대장 정성용)에서 모 150판은 문백면 계산리 못자리뱅크(대표 유영삼)에서 지원해 주는 등 많은 지역주민이 함께 해 그 의미가 깊다.

각계각층의 도움에 힘입어 지난 14일에는 문백면 전 직원과 주민의 열성적인 참여로 모내기를 시작했다.

특히 이날 직원 정광오씨는 자신이 소유한 이앙기를 이용하여 모내기를 실시했으며 마을주민 박창수(새마을지도자), 김동규(원암이장), 이만호씨(석복이장) 등 마을에서 직접 나서 민·관이 함께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도 했다.

문백면에 따르면 주말농장 운영을 통해 수확하게 될 쌀 80포(20kg)를 면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량을 지원할 방침이다.

임건수 문백면장은 "주말농장 운영을 올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웃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직원과 주민들이 주말농장을 통해 행복을 나누고 실천하는 소중한 터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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