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문백면, 소외계층 위한 사랑의 주말농장 운영
진천군 문백면(면장 임건수)이 최근 경기가 어려워 생활고에 시달려 끼니를 거르는 이웃이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사랑의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사랑의 주말농장은 민생안정지원방안대책을 논의하던 중 식생활에 꼭 필요한 쌀을 직접 경작하여 지원해 주자는 의견을 모아 실시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5월부터 문백면 봉죽리 388-3(채흥병씨 소유), 388-4(민덕희씨 소유)의 휴경지 답 3300의 논둑 잡초제거 및 물꼬조절을 시작으로 전 직원이 참여해 이웃을 위해 휴일도 없이 행복한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사랑의 주말농장은 집수정관리를 하며 양수작업에 문백우체국(국장 김상노)이 도움을 주었고 모내기 전 경운작업은 문백면의용소방대(부대장 정성용)에서 모 150판은 문백면 계산리 못자리뱅크(대표 유영삼)에서 지원해 주는 등 많은 지역주민이 함께 해 그 의미가 깊다.
각계각층의 도움에 힘입어 지난 14일에는 문백면 전 직원과 주민의 열성적인 참여로 모내기를 시작했다.
특히 이날 직원 정광오씨는 자신이 소유한 이앙기를 이용하여 모내기를 실시했으며 마을주민 박창수(새마을지도자), 김동규(원암이장), 이만호씨(석복이장) 등 마을에서 직접 나서 민·관이 함께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도 했다.
문백면에 따르면 주말농장 운영을 통해 수확하게 될 쌀 80포(20kg)를 면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량을 지원할 방침이다.
임건수 문백면장은 "주말농장 운영을 올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웃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직원과 주민들이 주말농장을 통해 행복을 나누고 실천하는 소중한 터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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