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복저수지는 지금 녹색변신 중
고복저수지는 지금 녹색변신 중
  • 홍순황 기자
  • 승인 2009.04.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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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 200억 투입…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연기군이 '금강 살리기'의 연계사업으로 도내 유일의 군립공원이자 대표적인 군민 휴식처 서면 고복저수지를 대규모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

군은 고복저수지 주변인 서면 고복리, 용암리 일대 194만9000㎡에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5년까지 친환경 생태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설계를 마치고 지난 10일 자연환경보전 이용시설 설치계획을 고시했다.

기본설계에 따르면 생태공원조성 사업의 기본방향을 자연·주민·관광 친화에 역점을 두고 기존 지형변경은 가급적 지양하는 등 자연훼손을 최소화함으로써 수변생태계 보존 및 수변경관 향상과 육상동물의 은식처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3단계로 구분해 1단계는 45억원을 투입, 환경영향평가, 공원계획변경 등 제반절차를 거쳐 오는 11월에 착공해 2011년까지 저수지 우측 중간지점에 6000 규모의 갈대습지원과 저수지 사이를 가로지르는 전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포토존을 갖춘 180m(폭 2m)길이의 부교(하늘관찰대)와 510m의 수변관찰로 및 조경식재를 추진하게 된다.

2단계 사업으로는 2013년까지 121억원을 투입, 저수지 우측 갈대습지원 옆에 자연생태관찰장(2만㎡), 산림관찰원(3만 7000㎡), 방문자센터(712㎡), 인공식물섬(700㎡)을 조성하고 상류지점에 연꽃식물원(10,000㎡) 등을 설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3단계는 2015년까지 초입 부문에 진입광장(500㎡), 야생초화원(2500㎡), 인공식물섬(2500㎡), 습지생태원(8700㎡)과 상류지점에 식생정화습지(8700㎡)를 설치하는 등 기존 야외수영장, 연기대첩비 공원과 어우러지는 최고의 관광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주변의 빼어난 경관과 머루포도, 딸기, 복숭아 등의 우수한 농산물은 물론 저수지 주변에 산재한 음식점, 기존 야외수영장, 연기대첩비공원, 천년고찰 비암사(도깨비도로), 베어트리파크(5월 말 개장예정) 등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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