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나무
마음의 나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2.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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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청주농업고 2학년

마음의 나무가 생기는 것이 두려워

씨를 뿌리지 않았거늘

나도 모르게

바람과 함께 찾아온 작은 씨앗은

마음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였네.

새싹인 줄 알고 내버려 두었는데

나무이니 이를 어찌할꼬!

예고없이 찾아온 씨앗은

왜 이리도 빨리 자라는지

더 이상 못 자라게

가지치기를 했지만

더 잘 자라니

뿌리 뽑아야겠구나!

나무가 크다 말았기에

흉터가 남겠지만

그것을 짝사랑이라 부르며

추억을 회상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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