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은 줄고 학습능력은 높이고
청년실업은 줄고 학습능력은 높이고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9.02.22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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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읍사무소, 찾아가는 학습지도사업 호응
금산읍사무소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공공 근로사업 '찾아가는 학습지도 사업(이하 학습지도사업)'이 성공을 거두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임금 살포성 사업에서 과감히 탈피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실업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습지도사업은 지역사랑 실천으로 시행초기부터 기대와 관심을 불러 모았다.

사업의 긍정적인 여론이 확산되면서 후원의 손길도 이어졌다.

언론보도 이후 금산군에서 제조업을 운영하고 있는 한정만, 홍원식 대표는 수혜 아동들이 넉넉히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학용품을 금산읍사무소에 전했다.

Off-line 수업과 연계해 운영중인 On-line 카페(Daum) '저 ♥아이사랑'을 통해서도 공감과 참여의 글이 쇄도했다.

금산다락원에서 장애아동심리치료 강사로 활동중인 조윤진씨(임상심리전문가수련과정)는 "신문을 통해 이 사업을 알게 되었고, 보도내용 중에 소개된 카페를 방문한 후 참 의미있는 사업이란 판단이 들어 카페에 전공 분야를 살려 봉사하고 싶다"고 동참의지를 전했다.

실제로 조씨는 현재 1주일에 하루 아이들을 찾아가 아이들이 보다 밝고 긍정적인 사고 형성을 위한 '심리놀이수업'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생방송을 통해 이 사업을 접했다는 대전의 한 주부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마음이 따뜻했다"며 "크게 도움은 못되지만 아이들이 깨끗이 사용한 학습교재와 동화책을 기증하고 싶다"는 연락을 전해 왔다.

이처럼 곳곳에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금산읍의 '찾아가는 학습지도 사업'은 단순히 아이들에게 학습만을 가르치는 게 아닌 지금처럼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온기를 전해주는 사랑 바이러스 사업으로 변모하고 있어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기획한 최승철 직원은 "이 사업이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금산읍에 국한된 일회성 사업이 아닌 금산군 전체로 확대되고, 더 나아가 경제적, 환경적 이유로 학습의 기회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차별 없이 배울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확대되면 좋겠다"는 강한 바람과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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