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대보름맞이 행사
청주문화사랑모임은 8일 오후 상당구 용정동 것대산에서 주민의 안녕과 통일을 기원하는 봉화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조선시대에 국가의 위급상황을 알리던 전국 봉수망의 허리역할을 했던 것대산 봉화대 터에서 봉화 올리기 시연, 시민의 안녕과 민족 통일 염원 글 낭송, 달집태우기 등이 진행됐다.
옛 지명이 서답골인 상당구 우암동 1~4통의 주민들도 이날 오전 '서답골 골목 한마당 축제'를 열고 내덕지구대 동암치안센터에서 우암산에 이르는 골목길과 청주대 운동장 등에서 청주·청원 통합 기원제, 사물놀이, 윷놀이, 노래자랑, 쥐불놀이, 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이에 앞서 흥덕구 사직1동 주민센터는 지난 7일 주민자치위원회, 통장, 새마을지도자, 바르게살기, 환경연합회 등 8개 직능단체원들과 주민 150여명이 한데 어우러져 세시풍속인 윷놀이를 하면서 지역민 간 화합을 다졌다.
권용근 동장은 "올 한 해 사직1동 직능단체와 주민들 모두 화합하고 뜻을 모아 살기좋은 마을로 거듭나기 위해 윷놀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청주문화원과 각 동 주민센터도 정월대보름인 9일 대보름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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