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김홍도 재조명
단원 김홍도 재조명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9.02.0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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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그림그리기 대회 추진
18세기 말 당시 연풍현감을 지낸 단원 김홍도(1745~)의 그림을 재조명하는 그림 그리기 대회가 괴산군에서 열릴 전망이다.

군은 올 하반기에 '단원 김홍도 그림 그리기대회'를 개최키 위해 세부적인 준비를 추진중이다.

특히 조선시대 대표적 풍속화가인 김홍도는 연풍에서 현감으로 재직한 것으로 기록돼 있고, 이로 인해 괴산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전국 화가단체와 미술인들을 초청해 산자수려한 괴산의 자연경관과 풍속 등의 관심을 높이고 김홍도의 그림을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사업비 2000만원을 투입, 올해 그림(산수화·풍속화) 그리기 대회를 신설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개최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김홍도를 주제로 한 전국 그림그리기 대회는 관광괴산은 물론 김홍도의 연풍현감 재직이란 역사적 사실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홍도는 영조 어진 제작에 참여한 공으로 문신의 자격을 얻어 1791년부터 1795년 1월까지 연풍현감을 지냈다.

그러나 호서 위유사 홍대협은 김홍도가 고을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고 있다며 왕에게 처벌을 상소해 김홍도는 현감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김홍도와 신윤복을 주인공으로 한 SBS-TV의 '바람의 화원'이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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