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한국문화예술위원장 후임자 윤곽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선임이 다음주로 예정된 가운데 인물 선정에 따라 지역문화계도 상당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해 해임으로 공석이 된 위원장 자리 공모에 들어갔다. 하지만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하고 지난 19일까지 연장공고에 들어가는 등 한국문화예술을 이끌어갈 후임자 물색에 나섰다.
현재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는 위원장 자리는 다음달 2일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해체압박을 받아온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위원장 선임을 기점으로 팀장급 직원에 대한 대폭 물갈이가 예상된다. 또 전문예술단체에 대한 집중화 전략을 제시해온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새로운 인물 교체로 2009년 문화 지원사업을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역문화계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문성 없는 단체 지원이나 숫자채우기식의 공연 지원 등을 지적받아온 지원사업에 대해 전면 개편 가능성도 제기됨에 따라 지역문화계도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현재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인 사랑티켓과 문화바우처사업 등을 통폐합하고 운영에 따른 제도 보완에 들어갔고,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확대운영하되 전문예술단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또 주먹구구의 성과식 예술공연 지원에서 벗어나 양질의 공연을 보여주기 위한 집중화 전략으로 지원체제를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지원사업이 추진될 하반기부터는 지역문화예술계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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