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중·광혜원고 출신 이상철 경인광학 사장
진천중·광혜원고 출신 이상철 경인광학 사장
  • 박병모 기자
  • 승인 2009.01.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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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용 쌍안경 기탁… 생거진천소식지에 감동
진천군이 발행하는 생거진천소식지의 한 애독자가 지난 9일 '제2의 고향' 진천 군내 학생들의 교육자재로 써달라며 쌍안경(400만원 상당)을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음성군 대소면에서 태어난 이상철씨(67·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내리·사진)는 진천중·광혜원고등학교를 졸업, 학창시절을 진천에서 보냈고 현재는 인천에서 쌍안경 제조업체인 경인광학을 운영하고 있다.

이상철씨는 "매월 꼬박꼬박 생거진천소식지를 보내주는 진천군이 고마웠고 학창시절을 보낸 진천이 그리웠다"며 "꼭 보답을 해야겠다고 마음먹던 중 본인 회사에서 제조하는 쌍안경을 진천군내 학교 교재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선뜻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맞추어 진천군도 기탁자의 뜻에 따라 조만간 적절한 방법으로 군내 학교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상철씨가 기탁한 쌍안경은 소형이지만 성능이 뛰어나 전 세계로 수출(개당 30$)되며 현지 소매에서는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1970년대에는 수출 1억불 탑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편 군이 매월 발행하는 생거진천소식지는 지난 1999년 6월 25일 첫 발행되어, 오는 22일 100호 발행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진천지역의 소식과 진천군정을 중심으로 제작되어 군내 주민과 출향인사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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