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자치행정 '주민속으로'
서산시 자치행정 '주민속으로'
  • 이수홍 기자
  • 승인 2008.11.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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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특산물 직거래 등 지역 특색에 맞춘 프로그램 호평
일선지역 주민자치센터(구(舊)읍·면·동사무소)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창구 역할에다 지역마다 특색있는 프로그램 개발로 주민들과 숨소리를 같이 하는 사랑방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서산시가 그 표본이다.

시 관내 주민자치센터들은 대도시와 자매결연을 통한 친환경 농특산물 직거래 사업은 기본이고 각종 후원사업 추진에 나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연계하는 일에 분주하다.

이뿐 아니라 문화탐방을 통한 도시와 농촌간의 교류, 전통혼례, 멘터-멘티 결연, 다문화 가정에 대한 한국문화 적응의 기회 확대에 이르기까지 관 주도의 형태를 탈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역할을 해 일선 주민자치센터 운영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게다가 마을마다 활발한 봉사단체가 결성되면서 사랑의 집짓기, 일손돕기, 땔감지원, 집 수리, 밑반찬 만들어주기 등 더불어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 훈훈한 인심을 되살리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현재 서산지역 마을 곳곳에서는 어르신 여가문화교실 운영, 농한기를 이용한 어학교실, 마을단위 카페운영, 농어촌 체험마을 운영 등도 대부분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1촌 1사 자매결연 사업은 도·농간 교류를 통해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한 농특산품 직거래를 통해 지역 특산물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태안앞바다 기름피해 때 서산 가로림만 피해 지역에는 결연도시와 기업체들이 나서 지역 특산품을 대량 구매하고 관내 대기업들은 농산물을 소매값의 높은 가격에 전량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민자치센터에서 추진해 온 결연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날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 2000여만 원의 거래실적에다 먹을거리장터를 운영해 거둔 수익금 100만원은 연말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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