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위해 200번 팔 걷었다
이웃사랑 위해 200번 팔 걷었다
  • 이상덕 기자
  • 승인 2008.10.1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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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충주 남한강초 교감, 도내 9번째 헌혈 200회
현직에 있는 교직자가 도내 9번째로 헌혈 200회를 달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충주시 남한강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인 장병호씨(56).

장 교감은 지난 11일 오후 3시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헌혈의 집에서 헌혈 200회를 달성했다.

지난 1991년 4월 7일 첫 헌혈을 시작한 장 교감은 당시 아내와 처음 시작했고 아들은 40회를 기록한 헌혈 가족으로 통한다.

당시 교회 선교사를 맡아 학생들 헌혈을 하는 과정에 교사로서 보고만 있을 수 없어 팔을 걷은 것이 인연이 돼 지금까지 꾸준히 헌혈에 전념했다.

건강한 몸을 바탕으로 헌혈을 통해 봉사하는 마음에 흠뻑 빠진 장 교감은 가족과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 몸소 사랑 실천을 하는 주인공이다.

당시 전혈을 위해 헌혈의 집을 찾았지만, 혈장이 많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혈장 헌혈에 매진해 200회 중 170회가량이 혈장헌혈이다.

뚜렷한 목표 없이 그냥 헌혈을 하다 보니 어느새 200회를 돌파했다는 장 교감은 앞으로의 목표도 헌혈할 수 있는 나이 만 65세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헌혈을 하는 것이다.

장 교감은 "개인주의와 사회적 무관심으로 인해 헌혈인구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사랑실천을 보여 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헌혈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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