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현빈 싱가포르 달궜다
송혜교·현빈 싱가포르 달궜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1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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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그들이 사는세상' 촬영차 방문
현지팬들 뜨거운 환대… '한류' 새바람

탤런트 송혜교(26)와 현빈(26)이 싱가포르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빈탄 섬 일대에서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을 찍고 있는 이들에게로 현지 팬들이 몰린다.

현장에서 송혜교를 본 어느 팬은 "실제로 만났을 때 TV에서 본 것보다 훨씬 더 친근하다"며 "연기를 하고 있어 말을 걸지는 못했지만 가까이서 볼 수는 있었는데 학생복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 아주 귀여웠다"며 감탄했다.

싱가포르 강 하구의 식당가 보트 키, 차이나타운, 엠퍼러스 플레이스, 센토사 섬, 창이 공항 등 현빈과 송혜교가 나타는 곳이면 어김없이 팬들이 운집한다. 그러나 경비가 삼엄한 탓에 팬들은 송혜교에게 말 한 마디조차 걸기 힘들다. 경호원들이 항상 송혜교를 감싸고 있어 사진으로 담기도 어렵다.

현빈의 경우는 더 심하다. 보디가드들이 2, 3중으로 인의 장막을 치는 바람에 얼굴 보는 것도 쉽지 않다. 팬들이 카메라를 들기라도 하면 경호원은 '사진은 안 돼'라며 렌즈를 가린다. 그래도 팬들은 "현빈은 팬들에게 친절하다. 멀리서 우리를 보면 손을 흔들고 미소 지어준다"며 고마워했다.

25일 현빈의 생일을 앞두고 축하 케이크를 미리 전해 주려고 호텔 로비에서 아침부터 기다리는 팬, 현빈의 사인을 받고자 나흘 내내 따라 다닌 학생, 현빈의 손을 잡아보기 위해 촬영장에서 진을 치는 팬 등 이들은 싱가포르에서 한류를 실감하고 있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KBS 2TV 를 통해 11월 방송 예정이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TV드라마 제작현장을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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