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30년만의 면사포
고두심 30년만의 면사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1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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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춘자네…' 서 달삼과 웨딩마치
탤런트 고두심이 30년 만에 순백의 신부가 됐다.

'춘자네 경사났네'(극본 구현숙·연출 장근수 주성우)에서 철없는 엄마 황춘자 역을 맡은 고두심은 5살 연하의 달삼(김병세)과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나가다 지난 5일 드디어 황혼의 웨딩마치를 울렸다.

서울 당산동 한 웨딩홀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 때문에 잠도 설쳤다는 고두심은 "여자는 웨딩드레스와 하얀 상복을 입었을 때 예쁘다고 한다"며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떨린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멋지게 턱시도를 차려입은 달삼 역의 김병세도 "연기생활하면서 결혼식촬영은 1년에 한두 번 치르는 연례행사다"면서도 "극 중 달삼이 뻔뻔해서 그런지 실제로도 크게 떨리지는 않지만 왠지 모를 긴장감이 감돈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의 하이라이트는 신부의 만세삼창이었다. 사회자 정우(김기범)는 신랑에게 체력테스트로 팔굽혀펴기를 신부에게는 화답으로 만세삼창을 요구했다. 달삼은 팔굽혀 펴기 세 번 만에 팔에 힘이 풀려 바닥에 대자로 누워 관객에게 폭소를 선사했으며 춘자는 '황춘자 땡 잡았다'는 만세삼창으로 행복한 결혼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고두심은 "지금부터 진짜 '춘자네 경사났네'가 시작됐으니, 계속해서 많은 성원 부탁한다"며 "앞으로 원수지간이었던 춘자와 형수 분희(윤여정)의 동서 간의 갈등이 더욱 흥미진진해지니, 끝까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춘자와 달삼의 황혼 결혼식 장면은 16일 오후 8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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