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올해 군민대상 3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하고 다음달 24일 열리는 제27회 설성문화제에서 수상키로 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음성군민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산업경제부문에 신병국(51·생극면 방축리), 사회복지 이종학(68·대소면 오산리), 특별상에 최중락씨(81·서울 은평구)를 각각 확정했다.

산업경제부문 신병국씨는 1마리로 시작한 젖소로 현재 117마리를 사육하는 등 낙농가 평가 전국대회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목장상을 받은 데 이어 충북도 젖소경진대회에서 그랜드챔피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회복지부문 이종학씨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36년간 초등학교 등·하굣길 교통정리와 우범지역 청소년 선도, 학교폭력 방지 교육,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 운동 등 범죄 없는 지역 만들기에 공헌해 왔다.

특별상을 수상한 최중락씨는 지난 40여년 경찰에 몸을 담아 강력사건들을 해결하는 등 인기리에 방영됐던 TV드라마 '수사반장'의 실제 모델이기도 했다.

재경군민 회장을 역임하며 고향 출신들의 고통과 애환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등 고향 음성군민회보 발간을 통한 홍보에 크게 일조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