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방한, 세번째 한·중 정상회담
후진타오 방한, 세번째 한·중 정상회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8.2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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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공고화
단독회담서 남북관계·북핵문제 협의

경제 통상분야 다양한 양해각서 체결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정상회담을 개최함에 따라 두 사람의 대화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 정상은 이미 지난 5월27일, 8월9일 중국에서 두 차례에 걸쳐 회동했지만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 열린 2차 정상회담이 20여분 간 약식으로 진행되면서 1차 회담에서 합의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후속 방안이 심도 깊게 논의되지 못한터라 1시간여 동안 진행될 이번 회담에서 그 구체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공식의제는 회담 막판까지 조율될 예정이지만 대략 한·중관계 및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구체화 방안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중간 협력 양측 주요 관심사항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회담은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으로 나뉘는데, 단독회담에서는 주로 남북관계 및 북한 핵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지난 7월 18대 국회 개원연설에서 북한 당국에 대화를 제안한 점을 상기시키면서 이명박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하고,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

확대회담에서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 경제 통상 분야 실질협력 방안, 인적 문화교류 촉진 방안, 동북아지역 협력 및 국제무대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된다.

그 일환으로 양국 부처간 에너지 절약 협력 양해각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양해각서 한·중 무역투자 정보망의 운영 및 유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첨단기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수출입수산물 위생관리에 관한 약정서 한·중 교육교류약정 개정 멸종 위기종인 따오기 기증 및 한·중 따오기 증식·복원협력 강화 양해각서 등 다양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된다.

양국 외교부·국방부 고위급 전략대화 상설화, 군 당국간 상호연락체계 강화 방안을 비롯해 2010년까지 양국 교역액을 2000억달러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도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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