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직지원정대의 숨은일꾼
'신들의 고향 히말라야' 그곳에청주의 자랑 '직지'가 새겨져 있다.직지원정대가 히말라야 카라코람 산맥에 직지봉을 새기기 위해 눈물겨운 사투를 벌였다. 그러나 대원들의 움직임을 생생히 충북도민에 전달한 숨은 대원들이 있었다. 송재경 청주MBC 취재부장, 이병학 카메라기자, 손근선 충청타임즈 기자다.
3명의 기자는 직지원정대와 함께 하며 히말라야의 생생한 모습을 화면과 지면으로 충북도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했다.
특히 송 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직지원정대로 참여 기자정신을 발휘했다.
이 기자도 크레바스에 빠져가며 대원들의 작은 움직임까지 카메라에 담았다.
이들은 원정에 앞서 각자 스스로 피나는 훈련을 했다. 42.195km를 완주한 송 부장, 400km를 MTB 자전거로 패스한 이 기자, 모두들 탁월한 지구력을 갖고 있다.
송 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원정대와 함께 했지만,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이라며 "만약 히말라야 원정이 또다시 계획된다면 그 땐 후배들에게 양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히말라야라는 4글자에 두려웠지만, 그보다 대원들의 움직임을 놓칠까 봐 더 두려웠다"며 "평소 세계의 오지를 카메라에 담아왔지만 이번 원정만큼은 특히 두렵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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