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충주 전철 노선 검증 후 결론
여주∼충주 전철 노선 검증 후 결론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8.06.1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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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의원 "충주시 동의 거쳐 선정방식 확정"
여주∼충주간 전철의 기본설계 진행과정에서 충주시와 국토해양부 간에 2년 이상 이견을 보여 왔던 충주통과 노선 결정이 '전문가 노선 검증단'의 검증결과에 따라 최종 결론이 날 전망이다.

이시종 국회의원은 11일 "그동안 국토해양부측이 주장해온 1안(감곡∼이류∼달천)과 충주시가 주장해온 2안(감곡∼앙성∼금가∼충주역)을 놓고 결정을 미뤘지만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 '전문가 노선검증단'을 구성해 그 결과에 따르기로 국토해양부 장관과 담판 짓고 충주시의 동의를 거쳐 선정방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여주∼충주 전철사업은 지난 2004년 사업타당성이 절대 부족(B/C 0.63)한 것으로 판명돼 그다음 단계인 설계가 불가능했던 것을 이시종 의원의 끈질긴 노력으로 극적으로 신규사업으로 확정되어 그동안 기본계획을 거쳐 기본설계에 들어갔으나, 충주통과노선 미확정으로 인해 더 이상 진척되지 않고 있다.

특히 여주∼충주 구간중 부발∼감곡구간은 2006년 11월 이미 노선이 고시된 반면 감곡∼충주구간은 미확정으로 현재까지 표류돼 왔었다.

처음부터 2안으로 추진해 온 여주∼충주전철은 2006년 2월 당시 충주시가 갑자기 1안을 주장하여 국토해양부에 건의하는 바람에 현재까지 표류돼 왔으며, 그후 2006년 12월 다시 충주시가 2안으로 변경 건의했으나 국토해양부측은 사업비가 600여억원 절감된다는 이유로 1안을 고집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종 의원은 "전문가 노선검증단의 구성과 평가배점 등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국토해양부와 충주시가 세부적으로 협의해 나가도록 한 것은 사실상 충주시가 주장해 온 2안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노선 선정방식이 최종 합의된 만큼 빠른 시일내에 확정해 2년 이상 허송해왔던 전철사업에 박차를 가해나가도록 국토해양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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