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파문' 비난 여론 들끓어
'충주시의회 파문' 비난 여론 들끓어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8.06.1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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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유권자연맹 행감 중지·사퇴 촉구
해외연수 및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충주시의원들을 심판하기 위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충주지부(지부장 손경수)는 12일부터 오는 7월8일까지 충주시의원 사퇴촉구집회를 시청사 앞 분수대와 시민공원에서 열기로 하고 집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2008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열리는 충주시의회 제127회 정례회 기간 동안 30여명의 회원이 매일 집회를 열고 행정사무감사 중지촉구 및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기로 했다.

또 이들은 충주시의회 홈페이지에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충주시민을 대변할 수 있는 사명감을 가지고 감사에 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설사 적극적으로 임한다고 해도 관계 공무원들의 생각은 어떠할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행정사무감사를 연기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앞서 충주사회단체연합회(회장 정종수)도 지난 8일 긴급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주민소환제'를 범시민 차원에서 실시하기로 결의하고 오는 15일 충주사회단체 총회를 개최해 추진위원단 구성 등 전반적인 절차를 논의하기로 했다.

연합회는 지난달 26일 해외연수에 참여한 10명의 의원에 대해 5일까지 사퇴하도록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사퇴하지 않을 경우 주민소환운동을 전개해 의원직을 박탈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사회단체 및 각 단체에서 충주시의원 사퇴촉구를 위한 조직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고생들 사이에서도 지역을 망신시킨 시의원들을 응징하기 위해 촛불집회를 갖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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