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하수관거정비 BTL사업 속도
충주시 하수관거정비 BTL사업 속도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8.05.28 2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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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정충주 컨소시엄 협약… 오는 11월 착공 예정
충주지역 오수관과 우수관을 분리 처리함으로써 하천수질개선 등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이 조인식을 갖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충주시는 27일 오전 11시30분 3층 간부회의실에서 김호복 시장과 (가칭)청정충주(주) 컨소시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알리는 실시 협약서 조인식을 가졌다.

(가칭)청정충주(주)는 (주)포스코건설, (주)건양기술공사, (주)대흥 종합건설, (주)세명종합건설, 우신기업(주) 등 5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주)포스코건설이 대표를 맡고 있다.

총사업비 862억3000만원을 들여 추진하는 BTL사업은 목행·연수·교현·충주천 일원에 총연장 443km 관로를 신설·교체하는 한편 배수설비 1만2703개소를 설치하는 대규모 하수관거정비사업으로 오는 11월 착공 예정이며, 공사기간만 36개월이 소요된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해 사업제안 평가를 통해 (가칭) 청정충주(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약 5개월 동안 본 협상 3회, 실무협상 17회 등 총 20여회의 협상을 통해 최종 협상을 이끌어냈다. 특히 시는 이번 협상에서 40%에 불과했던 지역업체 참여 폭을 두 배로 늘림으로써 지역건설업체에 약 300억원의 추가 수주가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기대된다.

김호복 시장은 "그동안 건물 신·증축 시 정화조 공사에 많은 비용이 들었지만 하수관거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이러한 어려움이 완전 해소되고 하천 수질도 크게 개선된다"며 "이번 사업이 시작되면 도로 굴착 등으로 통행제한 등의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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