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충주시 콩농사 기계화 성공… 하반기부터 보급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와 충주시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평가회가 큰 관심을 끈 이유는 콩 이식재배의 기계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콩 종자는 새들이 파먹는 경우가 많아서 최근 콩 모종을 길러서 본밭에 옮겨 심는 이식재배가 증가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예전의 벼 모내기 작업처럼 인력에 의존해야 했다. 따라서 이번에 시연된 곡물파종기와 채소정식기의 개발을 통해 콩 농사도 한결 수월해질 뿐 아니라 기계화로 대규모 재배가 가능해져 국산 콩 자급률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공학연구소가 개발한 곡물파종기는 곡물파종기는 95%의 노력절감과 17%의 비용절감 효과를, 채소 정식기는 인력대비 8배의 작업능률과 29%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이번 현장평가회가 농업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무척 기쁘다"며 "평가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종합·보완해 채소정식기는 올 하반기부터, 육묘용 곡물파종기는 내년부터 농가에 본격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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