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총연합(한총련)을 지난 2003년 공식 탈퇴한 한양대 총학생회가 얼마전 한총련 행사를 개최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1시 한양대 서울캠퍼스 사회과학관 앞에서 총학생회와 자유게시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공개토론회를 벌였다. 지난달 28일 한양대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한총련 대의원 대회를 교내에서 개최해 불거진 이번 논란은 한총련에 반감을 가진 학생들이 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문제 제기를 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날 비대위 대표로 참가한 박종경씨(27·경제금융학부 4학년)는 "비록 한총련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학생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무시하고 학내에서 한총련 행사를 강행한 것은 (한총련)가입한 것과 다름없다"며 총학생회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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