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의 고장 옥천으로 깜짝 초대
옻의 고장 옥천으로 깜짝 초대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8.04.04 2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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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게릴라 옻순잔치' 개최
옻순을 날로 먹어도 옻이 오르지 않을 정도로 내성을 갖춘 사람만 깜짝 초청해 봄철별미를 맛보이는 이색축제가 열린다.

옻산업특구가 조성중인 옥천군의 옻나무작목반. 농업법인 참옻나무. 옥천옻나무영농회 등은 오는 4월말께 하루를 잡아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 잔디광장에서 '게릴라 옻순잔치'를 개최한다.

날을 정하지 않은 것은 옻순이 만발하는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주최측은 사전에 참가자를 모집한 후 날짜가 정해지면 직전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알리고. 옻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사절할 방침이다.

이날 잔치에서는 옻농가 부녀회에서 마련한 옻순두루치기. 비빔밥. 옻튀김. 초회 등 다양한 옻순요리가 소개되고. 옥천에서 생산되는 옻관련 제품들도 선보인다.

즉석에서 옻순 경매행사가 열려 신선한 옻순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이 직접 준비한 옻순으로 요리를 할수 있는 체험코너도 준비돼 있다.

주최측은 이날 2500명분의 옻순과 음식을 준비하기로 했으며. 행사장 밖에 옻이 오르지 않는 옻을 이용한 식품바자회를 열어 옻에 예민한 사람들도 시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2005년 재정경제부로부터 옻특구로 지정된 옥천군은 오는 2015년까지 모두 70만 8748에 옻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현재까지 대청호 주변 111ha에 옻나무 45만그루를 심었다. 문의 011-9178-4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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