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의원 의정활동 '불만족'
17대 국회의원 의정활동 '불만족'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8.03.1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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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최호택 교수, 대전·충남공무원 설문조사
58.2% '18대 총선 지역정당 필요'… 결과 주목

대전·충남공무원들은 17대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불만족스러우며, 지역위상을 높이기 위한 활동도 저조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오는 4월 치러지는 18대 총선에서는 지역에 기반을 둔 정당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는 배재대학교 행정학과 최호택 교수(자치여론연구소장·사진)가 이 달초 지역공무원 4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표본오차 95± 3.0)에서 나타났다.

지역 공무원들은 현 17대 국회의원들의 4년간 의정활동에 대한 만족도 질의에 보통(48.4%), 불만족(35.3%), 매우 불만족(8.0%)이라고 답한 반면, 만족(8.0%) 매우 만족(0.2%)이라고 답한 경우는 매우 적었다. 국회의원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공헌도에서도 보통(47.0%), 공헌하지 않음(31.4%)이라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지역발전을 위한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과의 협력 정도에 대해서도 보통(43.1%)과 그렇지 않은 편(36.3%)으로 답했으며, 협력이 잘 이뤄지지 않은 이유로는 정치적 경쟁의식 때문(36.6%), 정책방향이 달라서(31.4%), 소속 정당이 달라서(25.7%) 순으로 꼽았다.

이번 18대 총선에 대해서는 58.2%가 지역에 뿌리를 둔 정당이 필요하다, 41.8%가 필요없다고 응답했다. 지역정당 필요한 이유에 대해선 지역개발 활성화(59.4%), 타 지역과의 형평성 차원(17.2%), 지역의 정통성 확보(13.8%) 순으로 지적했다.

최호택 교수는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배재대 국제교류관에서 (사) 한국공공행정학회 주최, '18대 총선과 매니페스토 그리고 정치개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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