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의 영구시리즈 할리우드 간다
심형래의 영구시리즈 할리우드 간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3.1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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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 '라스트 갓파더' 제작일정 발표… 직접 주연 맡아
수출보험 협약 체결로 흥행 실패해도 제작비 70% 보장

심형래 감독(50·사진)이 새 영화 '라스트 갓파더'(제작 영구아트)로 다시 미국시장에 도전한다.

심 감독은 11일 오전 영구아트와 한국수출보험공사 문화수출보험 지원작품 업무협약식에서 차기작 '라스트 갓파더' 제작일정을 발표했다.

'라스트 갓파더'는 마피아 보스와 아시아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영구'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믹물이다.

지난 193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슬랩스틱 코미디가 펼쳐진다. 미국 직배를 목표로 제작 중이다. 워너 브러더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 감독은 "말론 브랜도의 모습을 생전 그대로 복원하는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 브랜도의 유족과 초상권 문제를 논의 중"이라며 "초상권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른 인물로 변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제작비는 200억원이다. 심 감독이 영구역을 맡아 코미디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좀 바보같긴 하지만 웃기는 캐릭터 아닌가. 코미디라면 자신있다. 세계를 웃겨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 감독은 이날 1분30초 분량의 프로모션 영상을 소개했다. 수출보험 협약을 체결한 '라스트 갓파더'는 흥행에 실패해도 제작비의 70%를 보장받을 수 있다.

영화는 오는 2009년 여름께 개봉할 예정이다.

심 감독은 전작 '디워'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미국에서 렌털과 셀 스루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시아에서는 우선 일본과 중국에서 개봉한다. 일본 50여개, 중국 700여개 스크린을 예상하고 있다. 곧 유럽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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