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못한 孝 마을어르신께
어려서 못한 孝 마을어르신께
  • 박병모 기자
  • 승인 2008.02.27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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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읍 장동1리 안석봉 이장
사비들여 매년 위안잔치 '귀감'

증평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해마다 사비를 들여 마을 어르신을 초청해 위안잔치를 열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증평군 증평읍 장동1리 이장 안석봉(56)씨는 지난 1992년부터 16년째 마을 어르신을 초청해 위안잔치를 벌이고 있다.

안씨는 26일 마을 어르신 100여명을 경로당으로 초청, 떡국과 음료 등을 대접했다.

안씨는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11살 때 아버지를 잃은 것이 안타까움으로 남아 어려서 못한 '효'를 뒤늦게나마 마을 어르신들에 대한 봉사로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안씨의 지역주민을 위한 사랑과 봉사는 이뿐만이 아니다. 그동안 적십자증평지구협의회 초대총무와 출장소 시절 증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부회장 등을 맡아오며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수년째 마을 이장을 맡아 주민들의 대소사와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또 몸을 아끼지 않는 봉사로 장동 1리가 올해로 8년째 도내에서 적십자회비를 가장 먼저 납부하는 모범 마을로 만드는데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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