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 없는 개그맨'으로 알려진 박수홍(38·사진)에게도 자신만의 개인기를 꼭꼭 숨겨둔 모양이다. 최근 박수홍은 '요리도 개인기다'라는 책을 내고 요리 프로그램 MC 자리까지 꿰찼다.

탤런트 명세빈에 이어 EBS '최고의 요리비결'의 새로운 MC를 맡게 된 박수홍은 25일 서울 우면동 촬영장에서 "요리에 입문하는 분들이 볼 수 있는 책도 내고 하니까 좋은 제의가 온 것 같다. 그래서 흔쾌히 수락했다"라며 활짝 웃었다.

지난 2005년 한식조리사 자격증까지 딴 박수홍은 "어릴 때부터 먹는 것 너무 좋아하다 보니, 요리에 관심을 두게 됐다"라며 "어떤 분이 요리하면 잘 할 것 같다고 해 요리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고, 내친김에 자격증까지 따게 됐다" 라고 요리와의 인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냉장고에 묵혀 뒀던 식재료를 활용할 수 있는 접근 하기 쉬운 요리들을 소개하려고 한다"며 "요즘에는 와인입문서 등을 선물 받아 와인에 대해 관심을 두고 공부 중"이라고 말했다.

'최고의 요리비결'에는 '수홍's 요리조리 따라잡기', '맛나는 요리 힘나는 조리' 등의 코너 등이 추가돼 '생선 비늘 벗기기', '맛술과 청주의 차이' 등 주방에서 궁금해 하는 기초 조리 노하우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요리는 도전이다"고 정의한 박수홍은 "먹기만 했지 만드는 것에 익숙하지 못했던 많은 분, 요리는 익숙하지만 만들던 것만 만들던 분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며 "나에게는 소울 메이트를 만나기 위한 도전, 시청자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도전, 삶을 풍요하게 하기 위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홍이 진행하는 '최고의 요리비결'은 평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