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탈당·총선 불출마 선언
현장 노동자 출신으로 1대부터 4대까지 전노협의장과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했던 단병호(민주노동당·포항남 울릉) 국회의원이 탈당과 함께 총선출마 포기 기자회견을 갖고 20일 오후 고향인 포항을 찾았다. 포항을 찾은 단 의원은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민주노동당을 아끼고 사랑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자신을 성원해준 포항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 뜻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단 의원은 지나온 지난 일들을 떠올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회견문을 잃어내려갔다.
단 의원은 "한 사람의 평범한 노동자로 돌아간다"며 "이번 결단이 정치활동의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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