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시 승격 추진 '잰걸음'
청원군, 시 승격 추진 '잰걸음'
  • 이상덕 기자
  • 승인 2008.02.1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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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옥 부군수 단장으로 업무추진단 구성
청원군이 내년 1월 청원시 개청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 승격 추진에 들어갔다.

청원군에 따르면 지용옥 부군수를 단장, 행정과장을 부단장으로 하고, 직원 6명이 포함된 업무 추진단을 구성했다. 이어 청사이전, 추진위원회 구성, 여론조사, 인구 증가 시책을 기본계획으로 수립하고 추진한다.

세부추진 계획을 세운 군은 오는 4월 실태조사와 시 설치 건의서 작성, 5월 주민여론 조사, 군의회 의견을 수렴하고 충북도에 건의할 예정이다. 군은 이어 6월 충북도 검토와 의회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7월 행자부에 건의, 8월 행자부 검토 완료와 국무회의 심의, 9월 국회제출, 본회의 의결, 10월 법률안 공포 등 로드맵을 만들어 세부적인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또 10월과 11월에 행정기구와 정원 조정, 행정동 설치, 자치법규 정비를 통해 내년 1월 '청원시 개청식'을 갖는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청원시는 도농복합도시형태로, 인구 15만 이상에 읍·면 등 도시형태를 갖춘 2개 지역의 인구 합이 5만을 초과하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군은 오창읍과 내수읍 주민 수가 6만명에 육박해 '15만명 기준'만 충족시키면 되기 때문에 시 승격을 위해 7000명 가량의 인구증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청원시로 승격되면 3개국 18개 과로 조직이 개편되고, 100여명 가량의 공무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내년 1월로 청원시 개청식을 목표로 세부 추진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며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군이 시 승격 자료를 접수하면 행정처분 절차상 문제가 없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의견을 달아 행자부에 제출하게 된다"며 "현재로서는 자료를 받아봐야 알겠지만 도 차원의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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