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발길 활기찾은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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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권 기자
  • 승인 2008.02.05 2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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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 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시식회 열려
태안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로 직·간접 피해를 입고 있는 당진군 어촌지역이 최근 방문객과 수산물의 소비량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당진군이 지난달 10일부터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과 시식회 등을 통한 수산물 판촉 홍보와 민종기 군수와 항·포구 번영회원 등 20여명이 서울역을 비롯해 대전, 인천 대도시를 대상으로 홍보투어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관광객이 크게 감소한 전국 100대 아름다운 포구인 성구미항의 경우 평일에는 내방객이 거의 없으나 주말에는 사고 전 약 20% 수준의 관광객들이 방문해 제철을 맞은 간재미회나 무침 등을 찾고 있다.

인근 송악면 한진 어촌계의 경우 하루 약 300kg의 '굴'이 생산되는데 기름유출 사고 직후 단 한건의 주문량도 없었으나 현재 도시 소비자에게 전량 택배를 이용해 직접 판매되고 있다.

또한 군 공무원들은 지역 어촌살리기 일환으로 한진 어촌계와 굴 직거래를 통해 모두 230kg(시가 207만원)을, 지난 1일에는 2차로 120kg의 굴을 구매했다.

지경석 한진 어촌계장은 "최근 적극적인 홍보 이후 서울 등 수도권에서 '굴' 주문량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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