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조업 체감경기 여전히 썰렁
충북 제조업 체감경기 여전히 썰렁
  • 문종극 기자
  • 승인 2008.02.0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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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충북본부, 414개 업체 기업경기조사 분석
충북지역 제조업의 생산과 매출이 호전되고 있으나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제조업은 업황부진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달 31일 도내 41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조사 분석을 통해 '1월 충북지역 기업경기 동향'을 발표했다.

이 조사결과를 보면 제조업은 생산과 매출 부문에서 지난해 12월보다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원자재가격의 급등 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우려해 체감경기가 부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비제조업 또한 대부분의 지수가 하락해 업황부진 현상이 더욱 심각해 진 것으로 조사됐다.

1월 제조업 업황BSI는 80으로 전월(69)보다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아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89→99)과 신규수주(88→101) BSI 등은 전월보다 상승했으나 채산성BSI(77→77)는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은 전월과 같고 중소기업(+14p)은 크게 상승했으나 지수는 여전히 대기업(88)보다 중소기업(77)이 낮아 중소기업의 사정이 더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도내 업체의 체감경기는 2월에도 별로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전월(77)과 같은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고 비제조업(78→70)은 더욱 하락해 2월에도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다.

매출(99→98)과 채산성(79→78) 전망BSI는 전월과 비슷한 수순이 예상되지만 자금사정 전망BSI(84→79)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규모별로는 대기업(98→88)이 전월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70→73)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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