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해도 8개 팀으로
프로야구, 올해도 8개 팀으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1.3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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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 현대 인수… 제8구단 창단
프로야구 현대의 새 주인이 투자 전문회사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로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상우 총재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유니콘스의 새 주인이 투자 전문회사인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대표이사 이장석)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신상우 총재는 "계약을 체결하게 된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야말로 우리 스포츠 전반에 대한 새로운 진로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 10구단도 만들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7개 구단으로 축소될 위기에 놓였던 한국프로야구는 기존의 8개 구단 체제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신생 구단의 연고지는 서울, 홈구장은 목동구장으로 결정됐으며 계속해서 논란을 일으켰던 가입금은 KT 때 논의됐던 60억원의 두 배인 120억원으로 정해졌다.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의 이장석 대표이사는 "현대 야구단 및 프로야구 사업에 대한 다각적 검토 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시를 위해 창단을 결정했다"며 "기존 7개 구단과는 다르게 미국프로야구 모델을 한국 시장에 맞춘 민간사업 모델로 구단을 운영할 것"이라고 향후 팀 운영 방안에 대해 밝혔다. 앞으로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는 국개 기업들의 스폰서십으로 운영비를 조달할 방침이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 7개 구단의 운영 방식을 완전히 바꾼 모델이다.

또 이 대표이사는 "신생 구단의 단장에 박노준 SBS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이는 센테니얼이 단장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신생 구단의 단장직을 맡게 된 박노준 해설위원은 27년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선수 출신 단장이 됐다.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는=투자 전문 회사. 미국 시애틀에 자금기반을 두고 있으며, 한국인이 주 경영자인 회사로 서울 종로구 태평로 파이낸스센터에 지난 7월 한국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기업 구조조정과 M&A업무를 위주로 하는 회사로 강력한 자금력으로 M&A 업계에서는 꽤 알려진 회사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스폰서십이란=전문 M&A(인수합병) 회사가 구단을 인수하고 홍보를 원하는 기업이 운영자금을 대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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