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구적 쓰레기매립장 추진
반영구적 쓰레기매립장 추진
  • 이상덕 기자
  • 승인 2008.01.0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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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혐오시설 설치 민원 반복… 효율적 운영 필요성 제기
청원군이 쓰레기매립장 등 혐오시설 설치에 대한 주민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됨에 따라 효율적이고 반영구적인 대규모 쓰레기매립장 조성을 구상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재욱 청원군수는 2일 "주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대규모 매립장이 필요해 조성 부지를 직접 알아보고 다닌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시가 대주민협의에 진통을 겪고 있는 청원군 강내면 학천리 청주권광역매립장 확장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돼도 사용기간이 6년으로 한시적"이라고 전제, "앞으로도 산업단지 등을 조성할 때마다 쓰레기매립장 설치와 이에 따른 주민들과의 마찰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대규모 자체 광역쓰레기매립장 조성과 효율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등에 매립장을 짓도록 한 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행정"이라며 "이 때문에 주거지역에 쓰레기장 설치로 주민 민원이 제기되는 등 끊임없는 마찰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원군 매립장 업무 담당자는 "폐기물 관리법상 50만 이상 규모의 사업을 할 때는 매립장을 조성하도록 돼 있으나 군내 모든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매립장이 있다면 개별사업지구 등에 별도 처리시설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환경부의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청원군에는 현재 청주시와 함께 사용하는 청주권광역매립장 외에도 오창산단매립장 등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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