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재발방지책 공개하라"
"하이닉스 재발방지책 공개하라"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7.12.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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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충북본, 건설현장 사고 진실규명 촉구 회견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를 비롯한 충북도내 4개 시민사회단체는 24일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현장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이 끝나서 공사가 다시 재개된거라면 노동부는 모든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청주 하나노인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열린 하이닉스 건설현장 산재사망사고 진실규명 촉구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고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현재 장례식장에는 건설사 직원 등이 동원돼 조문조차도 강제로 불허하고 유가족과의 접촉도 철저히 차단하는 등의 인권침해가 심각하다"며 "공사 재개에 대한 어떠한 해명도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인권침해는 건설자본과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의 무성의한 밀실행정이 낳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 지난 16일 하이닉스반도체 공사장 건물 4층에서 작업 중이던 한 인부(중국교포)가 건물에서 추락해 사망하자 현장 특별감독 등을 위해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으나 특별한 설명없이 5일만에 공사를 재개시키면서 노동계와 시민단체의 반발을 샀다.

이 공사장에서는 최근 7개월간 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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