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기상을 품다
고구려의 기상을 품다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7.12.2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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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까지 충주시의회서 유적 사진전
바람을 가르는 말을 타고, 돌이라도 꿰뚫을 활을 메고 광활한 중원대륙을 호령하던 웅혼한 고구려인의 기상과 혼이 서린 '고구려 유적 사진전'이 충주를 찾아온다.

고구려지키기 국민운동본부(대표 전찬덕)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4일간 충주시의회 로비에서 환인·집안시 지역유적 및 교류사진 7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사진에는 고구려 옛 도읍지의 규모와 형태를 살펴볼 수 있고, 주민들의 주거환경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기회로 언젠가 반드시 우리의 손으로 되찾아야 하는 민족의 고토(古土)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펼치고 있는 동북공정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좋은 교육자료가 될 것이며, 내일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우리 민족은 결코 작거나 나약하지 않은 강성한 민족이었음을 알려주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충주지역은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문화가 융합 발전된 중원문화의 중심지로, 고대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인 국내유일의 중원 고구려비가 소재해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고구려지키기 국민운동본부는 중국이 일명 '동북공정'이라는 명칭아래 중국의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편입하려는 연구 프로젝트에 대항마(對抗馬)로 지난 2004년 충주에 본부를 두고 전국조직으로 창립되었으나, 그동안 활동이 부족하고 유명무실해 올해 12월14일 지역유지 40여명의 회원으로 재 창립해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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