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이 20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는 수능 등급제 도입으로 수험생들이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해 예년에 비해 눈치작전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리 가형의 경우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떨어질 만큼 쉽게 출제된 탓에 인문계보다 자연계 수험생들 사이에서 눈치작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일부터 오는 26일 사이에 이뤄진다. 도내 대학 가운데 충북대·청주교대는 24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한국교원대·충주대는 25일까지, 서원대·청주대·건국대 충주대는 26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올해 정시모집의 특징은 군별로 마감일이 다르다는 것이다. 한꺼번에 수험생이 몰려 원서접수 서버의 장애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대학에서는 인터넷 접수만 받기도 한다.

가군과 나군 가·나군(가군과 나군 분할 모집) 등은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다군과 가·다 군, 나·다군, 가·나·다군의 원서접수기간은 21일부터 26일까지다.

정시모집 기간 중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측되는 날은 26일이다.

이날 전체 모집 대학의 70%에 달하는 120여개 대학이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