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을 살립시다.
서해안을 살립시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2.2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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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농협 방제에 총력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가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원유유출 사고 피해복구를 총력 지원하고 있다. 충북농협은 지난 12일 농협충남지역본부를 방문해 재해성금 5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15일에는 태안 법산어촌계를 찾아 100만원 상당의 방제물품과 100만원의 성금을 추가로 전달했다.

방제작업 현장에 유착포 등 방제물품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헌옷과 폐 현수막 2톤도 마련해 전달했다.

지난 11일부터는 모두 300여명의 임직원과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회원 등을 동원해 기름제거 작업을 도왔다.

앞으로도 400여명의 인력을 추가로 동원해 피해복구 작업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북농협은 도내 각 시·군지부에 600만원의 차량비를 지원하고, 임직원들의 활발한 피해복구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 충남농협 재난상황실 설치

충남농협(본부장유상호)은 서해안 6개 시·군지역 농·어가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전국의 각 시·도 조직을 동원하여 원유오염방제 지원에 대대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충남농협은 사고발생 직후인 지난 9일 유상호 본부장을 총괄책임자로 하는 '재난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사고현장에는 현지대책지원본부 2곳을 설치해 유출 기름 회수 등을 위한 인력 지원 및 성금 모금을 펼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임직원 1만명 동원령에 따라 매일 1000여명의 인력을 계속 지원하고 있으며, 충남도에 5억원의 성금 기탁 외에도 피해지역 농협에 대한 2억5천만원의 현장물품 지원, 충남도 현지대책본부 및 자원봉사자에 대한 3억원의 방제용품을 지원함으로써 부족한 방제물품의 원활한 수급에도 기여하고 있다.

◈ 복구지원 종교단체도 한뜻

태안의 기름제거 활동에 온누리교회가 나선다.

온누리교회는 21일 부터 다음달 19일까지 공동체별 봉사활동을 발표했다. 봉사단은 새벽 5시에 각 캠퍼스를 출발해, 오후 3시까지 봉사활동을 펼쳐 나간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온누리 희망의 밥차가 함께가 밥을 지어 섬긴다. 온누리교회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태안봉사활동을 통해 '세상에 평화를 심는 교회'의 사명을 힘써 감당한다는 각오다. 하용조 온누리교회 목사는 지난 7일 사고발생 직후 "이번 태안 복구에 각별한 사랑을 보내야 한다"라고 교역자들에게 권면했고, 지난주 "이번 태안봉사에 온누리교회 성도님들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참여해 세상에 평화를 심는 교회의 본이 되자"고 봉사에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광주 동구청 흡착포 모으기

광주 동구청이 태안반도 원유 유출사고와 관련, 주민들을 상대로 기름띠 제거작업에 사용될 면 흡착포 모으기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지난 13, 14일 이틀 동안 현지 기름띠 제거작업에 동참한 동구는 현재 자원봉사자 수는 물론, 기름띠를 제거할 면 흡착포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실감하고 대대적인 시민운동을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동구는 오는 24일까지 수집된 면흡착포를 연말 안으로 충남 태안 현지에 전달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낡은 면티나 면내의, 수건 등 기름띠 제거작업에 활용될 면 흡착포를 모아 가까운 주민센터나 동구청 재난안전관리과로 제출하면 된다.

◈ 건보공사 의항리서 봉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마을을 방문, 태안군 기름 유출사고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의항리 마을은 공단 본부와 1사1촌 자매결연을 한 지역으로서 보편적으로 방송이 잦은 만리포와 천리포에 비해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도움의 손길이 더욱 절실한 곳이다. 지난 11일 공단본부직원들로 구성된 구호활동을 시작으로대전지역본부(12월12일), 서울지역본부(12월13일), 경인지역본부(12월17일), 광주지역본부(12월18일) 등 지역본부별 릴레이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한남대 150여명 방제작업

한남대 이상윤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등 150여명이 20일 재해지역인 충남 태안 소원면 의항리 구름포해수욕장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봉사활동에 필요한 장화, 마스크, 방제복, 귀마개 등을 준비하고 기름띠제거 등 방제작업에 나서게 된다.

한남대는 이번 봉사활동 외에 피해지역의 신입생을 포함한 재학생들에게 일정부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피해지역의 어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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