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사진의 특별한 만남
시와 사진의 특별한 만남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12.2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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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청주문화관서 오효진 전 청원군수 특별전
한국인의 잔잔한 정서가 담긴 오효진 전 청원군수의 특별 사진전이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충북 청주문화관 제2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사진과 시와 서예의 만남'으로 여는 이번 전시회는 소박한 동양의 아름다움을 앵글에 담았다. 특히 산수와 자연의 이미지를 한지에 프린트해 자작시를 담은 작품은 사진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진·시·서예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한지의 느낌과 자연을 담은 풍경이 한데 어우러진 사진 작품들은 사진과 동양화의 미묘한 경계에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처음 시도하고 있는 이러한 표현기법은 동양의 기품을 한층 더 깊게 드러내고, 누구나 동감할 수 대중적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카메라와 논지 50년이 넘었다"는 오효진씨는 "오효진만의 사진을 전시하자는 생각으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진예술에 이어 계간문예에 연재하고 있는 '사진과 생각'을 영상수필집으로 엮고 24작품이 수록된 전시작품 도록을 부록형식으로 펴냈다. 또 영상수필집 '철없는 남편, 바보 같은 아내'를 펴내고 개막행사인 20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오효진 전 군수는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청원군수로 재임했으며, 조선일보에 '오효진의 인간탐험' 연재를 통해 인터뷰 전문기자로 활동한 데 이어 서울방송사를 거쳐 국민의 정부에서 국정홍보실장(現 국정홍보처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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