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청주대·충북대 로스쿨 첫 실사
내일 청주대·충북대 로스쿨 첫 실사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12.19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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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대학 총장 중심으로 '만반의 준비'
오는 2009년 3월 개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유치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청주대와 충북대가 20일 비수도권대학 가운데 첫 실사를 받는다.

두 대학은 이번 실사를 로스쿨 유치의 당위성과 준비상황을 선보이는 첫 자리이자 로스쿨을 확정지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여겨 비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청주대는 이번 실사 준비를 위해 김윤배 총장을 비롯해 부총장, 보직교수, 법학교수, 동문, 팀장 등 80여명이 총동원됐다.

20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청주대 실사에는 법학부 윤기택 교수와 조병선 교수가 전체적인 진행을 맡게된다. 국내학위 취득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외국어 강의 테스트에는 최철호 교수, 일반강의 시연은 백승흠 교수가 참여한다.

충북대도 임동철 총장을 중심으로 30여명의 실사준비단이 만반의 채비를 마쳤다.

충북대는 20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실사의 전체적인 진행을 김수갑 법대학장이 맡았다. 국내학위 취득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외국어 강의 테스트에는 윤남순 교수가, 일반강의 시연은 오지용 교수가 참여한다.

교육부는 지난 11일 현지조사와 관련해 유치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서울 권역(서울·경기·인천·강원) 24곳, 서울 외 권역(대전권, 광주권, 대구권, 부산권) 17곳 등 총 41개 대학에 준비사항 및 협조사항을 전달했다. 현지조사는 교육과정과 교원확보, 교육시설 등 9개 영역에 대해 인가신청서를 토대로 실시된다.

실사단은 7명으로 구성되며 서울권역과 서울외 권역으로 나눠 두 팀이 진행하며, 각 대학마다 3시간씩 실시한다.

각 대학 현지 조사단은 당일 교육 목표, 교육과정 입학전형, 교원학생, 관련 학위과정, 대학경쟁력 및 책무성 교육시설 재정 현지조사 참관석 등을 확인하는 일정으로 실사를 진행한다.

청주대와 충북대는 실사를 하루 앞두고 설치인가 신청서와 별책자료, 관련비치자료 등의 최종 점검을 마친 상태다. 청주대는 교육부가 사립대에 요구한 감사자료까지 철저히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남대와 한남대는 21일, 선문대와 서남대는 22일 실사가 진행된다.

현지조사는 20일 시작해 다음달 11일 강원대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실사를 바탕으로 교육부는 내년 1월말 예비인가대학을 선정, 확정·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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